정부, 태평양戰 희생자 유해발굴 처음 참여

107명 희생된 파푸아뉴기니 라바울지역

연합뉴스

정부가 처음으로 태평양전쟁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발굴'에 참여한다.

행정안전부는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함께 오는 25~29일 파푸아뉴기니 라바울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라바울은 태평양전쟁 당시 107명의 강제동원 희생자가 발생한 곳이다.

이번 참여는 지난해 한·미 간 유해발굴·신원확인 협력 MOU 체결 이후 첫 현장 협력이다.
 
공동 유해발굴 참여자는 행안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2명과 민간 전문가 이렇게  3명이다.

정부는 미국측으로부터 DPAA의 발굴 방식과 유해 관리·현장감식·기록 체계 등을 배워 내년부터 본격적인 한·미 공동 발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태평양지역으로 강제동원돼 사망·행방불명된 우리 국민은 5,407명이고 이 중 라바울 지역에서 107명이 불귀의 객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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