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예정된 군 중령 진급자 발표 대상에서 국군방첩사령부는 제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정보기관 조직개편 등을 검토 중이므로, 방첩 전문인력에 대한 진급심사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3일 국민보고회에서 방첩사는 폐지하고 필수 기능은 분산 이관하는 내용의 국방분야 과제를 내놨다.
방첩 임무만 존속하고 수사는 국방부 조사본부, 보안은 국방정보본부로 이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방부는 이후 비(非)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편무삼 육군 준장을 방첩사 사령관 직무대리에 임명함으로써 본격적인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