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와 함께 찬양을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저는 아나운서 김유리고요.
◇권정성> 저는 CBS 합창단 지휘자 권정성입니다.
◇김유리> 네 오늘 이 시간에 아주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홍보 현장에서 그리고 또 스포츠 현장에서 인생 1막을 살아오신 분이 지금은 섹소폰 하나로 전국을 누비며 노인 요양병원과 복지시설에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계신 분입니다.
◇권정성> 아내와 함께 김호겸 유랑 악단을 꾸려서요. 숨은 '효 배달꾼'으로 불리는 분입니다. 그분이 가장 사랑하는 찬양은 뭔지 또 인생 이야기도 나눠보고요. 그런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김호겸 단장님 그리고 사모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유리> 어서 오세요. 오세요. 네 반갑습니다.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와 함께 본인 소개 간략하게 부탁드릴게요.
◆김호겸> 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호겸이라고 합니다.
◆임영희> 안녕하세요. 아내 임영희입니다.
◇김유리> 네 정말 대단한 분이신데 본인 소개 너무 짧게 해 주셔서 당황스럽잖아요. 오늘 이렇게 울산에 먼 길을 오셨어요? 네 캠핑카를 타고 오셨다고요?
오늘 위문 공연도 있으시고
◆김호겸> 네 울산에 있는 요양병원에 저희들 오늘 음악봉사 계획이 돼 있어서 서울에서 5시간을 캠핑카를 몰고 내려왔습니다.
◇김유리> 위문 연주하시고 지금 오셨잖아요?
◆김호겸> 네
◇김유리> 그런데 피곤해 보이지 않으세요?
◆김호겸> 네 그러니까 연주하는 동안은 저도 이제 대략 1시간 정도 하는데 1시간이면 한 20곡 정도 불거든요. 근데 1시간이 그렇게 길다고 느껴지진 않아요. 어르신들도 듣다 보면 벌써 1시간 됐나 하고 너무 아쉬워하고요. 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김유리> 네 그 즐거움이 얼굴에 가득하신 것 같아요.
◇권정성> 피곤해 안 느껴지는 그 얼굴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이 들고요. 제가 김호겸 유랑악단 유튜브를 본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겁니까?
◆김호겸> 저희들이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 2012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당시에는 저희 아이들 아들 둘하고 데리고 이제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요양원에서 음악 봉사를 시작하다가 그때는 매월 한 번씩 한 달에 한 번씩 했는데요. 그러다가 이제 제가 2년 전에 이제 회사에서 은퇴를 하면서 이걸 좀 확대해 보자 그래서 제 아내하고 둘이 전국의 요양시설 어르신들 찾아뵙는 걸로 계획을 세워서 올 3월부터 이제 봉사 활동을 시작 그러니까 유랑을 시작하게 됐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유튜브로 저희들이 이제 다니는 곳들 이런 기록을 좀 남기는 것도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으로 유튜브를 이제 시작하게 됐습니다.
◇권정성> 제가 그 유튜브 보면서 중간에 찬양이 한 곡씩 들어가는 거 제가 봤어요. 혹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혹시 싫어하시는 분들도 단체들도 있으실 건데 어떠신지 한번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호겸> 이제 제가 처음에는 이제 찬양을 부를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좀 걱정도 있었고 시설마다 이제 받아들이는 게 다르셔서 그래서 이제 그냥 처음에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고 눈치 봐가면서 그러다가 이제 요즘은 어르신들한테 제가 트로트를 좀 불러드리고 나면 신청곡을 받아요. 듣고 싶으신 거 있으시냐 그러면 이제 어르신들이 이제 본인들이 듣고 싶은 거 말씀하시면 제가 그거 불러드리고 그리고 마지막에 제가 꼭 어르신들한테 들려드리고 싶은 거 한 곡이 있는데 이걸 좀 들어보셔라 그냥 눈 감고 들으시면 된다 하고 이제 제가 그때 찬양을 불러드려요. 그러면 아시는 분들은 따라 부르시고 이제 모르시는 분들도 좀 뭐라 그럴까요? 마음이 좀 차분해지는 그런 생각이 들으셔서 그런지 뭐 대부분 잘 즐겁게 또 들으시더라고요. 그렇게 찬양은 이제 제가 분위기 봐서 소심한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김유리> 그렇군요. 사모님도 권사님이라고 얘기 들었어요. 신앙생활은 언제부터 하셨어요?
◆임영희> 저는 모태 신앙이고요. 네 감사하게도 또 남편은 결혼하면서 저희 친정 교회를 출석하게 되면서 같이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유리> 그렇군요. 그러면 이번 봉사 활동이 우리 신앙의 밑바탕에서부터 나오게 된 건가요?
◆김호겸> 네 그렇죠 그러니까 저는 그동안 이제 그 요양원 주변에 집 주변에 요양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던 것이 있으니까 이거를 좀 전국으로 확대를 해 보자라고 얘기를 했고 제 아내는 그러면 다니면서 전도도 좀 하면 좋겠다 이제 이렇게 되다 보니까 그러면 나는 색소폰을 불 테니까 당신은 뭘 할래? 이제 제 아내가 그럼 미용할게 해가지고 미용을 배우고 자격증을 따고 이제 그러면서 같이 다니게 된 거죠.
◇김유리> 정말 부창부수신 거네요.
◇권정성> 이 봉사를 위해서 그럼 미용을 새로 배우신 거예요?
◆임영희> 네 1년 전에 저는 뭐 악기 연주도 할 수 없고 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거 제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걸 찾았습니다.
◇김유리> 너무 대단하세요. 그러면 그 두 분이 가장 좋아하시는 찬양 보통 연주할 때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는 찬양 또 내 마음이 정화되는 그런 찬양이 혹시 있으신가요?
◆김호겸> 뭐 찬양, 여러 찬양들 다 좋죠. 좋은데 제가 이 일을 하면서 그러니까 이 유령 악단 일을 하면서 어쩌면 이전에 들어왔던 그 사명이라고 하는 찬양이 있는데요.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한테 어떤 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내가 하나님의 하는 어떤 길을 따라가 보겠다고 하는 이런 것. 어 '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속이어도 나는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길 바라오' 하는 이런 것들이 제가 유랑 악단을 하게 되는 어쩌면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해요. 사명이라고 하는 그런 찬양이 아마 저한테 주는 그런 영감 이런 것들이 좀 있어서 제가 사명이란 찬양을 좋아합니다.
◇권정성> 알겠습니다. 단장님 이 봉사활동을 하시면서 경비는 어떻게 만드세요?
◆김호겸> 좀 개인적으로 이제 좀 후원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고요. 근데 저희가 세상에서 하나님께 받은 거에 정말 일부지만 이렇게 돌려드릴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데까진 좀 해보자는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지금 이제 5개월 지나고 6개월이 돼 가는데 아직까지는 뭐 버틸 만해서 하고 있습니다.
◇김유리> 두 분 정말 표정이 너무 좋으시고 인상도 너무 좋으셔서 들어오실 때 천사분들이 들어오시는 게 아닌가 생각을 했잖아요. 병원에 가면 어르신들이 너무 기뻐하실 것 같아요. 또 미용 봉사도 이렇게 아름다운 분이 해주시니까 얼마나 좋아요. 이 봉사를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있으신가요?
◆김호겸> 경기도 북부에 갔을 때인 것 같은데…
◆임영희>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는 어르신 말씀이 있는데 어떤 남자 어르신 분이 다리가 좀 불편하셔서 휠체어 타신 분이었어요. 근데 저희가 이제 연주 봉사 끝나고 막 이제 짐을 챙기시는데 늦게까지 저희를 흐뭇하게 바라보시면서 이제 저희한테 가는 저희한테 이 시설에 5년 정도 있었는데 오늘이 가장 기쁜 날이었다. 그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되게 힘이 나는 말이 돼가지고 지금 이제 몇 개월 지났는데도 아직 너무 감사하게 마음에 담고 있어요.
◇김유리> 그러네요. 또 내가 가치 있게 무언가를 해드릴 수 있는 거잖아요.
두 분 마음이 너무 귀한 것 같아요. 효를 나누기가 요즘 쉽지 않은 세상이잖아요. 부모님 찾아뵙기도 어려운 세상이고 그 일을 하시는 거잖아요. 그 단장님도 에피소드 혹시 없으세요?
◆김호겸> 이제 뭐 에피소드 제 아내가 조금 싫어할 수도 있는데 어르신들이 '장가 갔어?" 그래서 아 좀 전에 제가 제 아내라고 인사시켰잖아요. 그랬더니 아이~ 안 되겠네. 소개시켜주고싶은 내 딸이 있는데… 그러신 어르신들이 좀 계셔요. 하하
◇김유리> 사모님도 그런 분들 있으셨을 거예요. 말씀 안 하셔서 그렇지
◆임영희> 어르신들이 오빠 막 이러시기도 하시고
◇김유리> 두 분 힐링 되시겠는데요.
◆김호겸> 근데 이렇게 불다 보면 어떤 어르신들은 막 엉엉 울기도 하시고 진짜요? 네 그런데 막 1시간 내내 박수를 계속 치시고 오늘 너무 행복해 하시는 분도 계시고 아마도 저희들이 어르신들 뵙고 나면 오히려 저희들이 더 에너지가 좀 더 생기는 느낌 어르신들한테 오히려 받는 느낌이 있어요.
◆임영희> 저희한테 너무 인사를 많이 해 주시니까 오히려 저희가 감사할 지경이에요.
◇김유리> 그렇군요. 이게 봉사의 기쁨이죠. 나누면 나눌수록 느끼게 되는 그런 걸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저도 잘 모르는데 오늘 두 분께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권정성> 제가 단장님 모시기 전에 뒷조사를 조금 해 봤더니요. 그 남자 프로농구단의 사무국장도 지내셨고 또 청소년 보호 시민운동가로도 활동하셨는데 그 말씀도 조금 해 주시죠.
◆김호겸> 예 저는 울산에 자주 왔었어요. 동천체육관에 울산 모비스라는 팀이 있어서 그 저는 이제 다른 팀이었는데 프로농구단에 한 10년 정도의 몸 담았던 적이 있고요. 그 이전에는 청소년 시민단체에서 그쪽에서 청소년 일을 했는데 당시에 이제 청소년 보호위원회라고 당시에 있었는데요.
거기에서 그 청소년들 출입 금지 구역 과거에는 미성년자 출입금지 구역이었는데 이후에 이제 청소년 출입 금지 구역' 레드존'이라고 하는 그런 국책 사업이 있었는데 이제 그거를 할 때 제가 다니면서 좀 기초를 만들었고요.
그래서 청소년 쪽도 제가 관심 있는 분야고 스포츠 농구 쪽도 관심 있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이제 지금은 이제 어르신들 저희가 시설을 이렇게 다니긴 하지만 내일 또 와 한 달 뒤에 꼭 와 이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약속을 못 해요.
저희는 계속 전국을 돌아야 돼서 근데 이분들 내년에 오면 또 뵐 수 있을까 이제 그런 것 때문에 약속은 따로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서 가서 연주를 하면 이렇게 한 분 한 분 이제 중간에 제가 얼굴을 담으려고 노력을 하는데 제 눈속에 근데 또 돌아오면 잊혀지고 잊혀지고 그게 좀 아쉽긴 해요.
◇권정성> 1년에 몇 회 정도 연주하세요?
◆김호겸> 지금 일주일에 한 2회 정도 하니까요. 한 달에 8번 정도 그래서 저희가 올 3월부터 시작을 했는데 지금 이제 50번이 좀 넘어갔고요. 이제 12월까지 하고 이제 좀 쉬었다가 할 생각인데 이제 좀 춥기도 하고 그러니까 차에서 자는 게 좀 춥고 또 여름엔 덥고 이래서 12월까지 하면은 한 100회 정도는 유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권정성> 쉽지 않은데요. 건강 관리도 하셔야 될 테고…
◇김유리> 건강 관리 어떻게 하세요? 오늘도 그럼 캠핑카 운전하셔서 서울로 가야 되잖아요?
◆김호겸> 오늘 안 가고요 네 이제 오늘 울산, 수요일 경주, 금요일 영천 하고 이제 올라갑니다. 금요일날 올라가요.
◇권정성> 울산 오셨으니까요. 오늘은 저 바닷가 쪽에 거기 가시면 좋으실 거예요. 네. 주전 바닷가도 있고요. 가보시면 정말 잘 왔어 그러실 거예요. 가보시죠. 오늘 저녁에…
◇김유리> 앞으로 계속 연주 활동을 이어가실 텐데요. 유랑 악단의 다음 계획이나 또 단장님의 바라는 꿈 소망이 있다면 한 말씀해 주시죠.
◆김호겸> 한 번 보고 이제 다음에 또 못 볼 거라는 생각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저희들의 어떤 봉사 활동이 좀 지속됐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내부적 요인 외부적 요인 이렇게 하나씩이 정말 필요한데 이제 내부적인 건 저희들이 이제 체력 유지하는 거고요. 이제 외부적인 거는 아무래도 이게 장기간 봉사를 하려면 이제 어느 정도 이제 후원도 좀 저희들이 있어야 하는데, 이제 그거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이제 결국 하나님이 채워주셔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그냥 기도로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더 오래 할 수 있으면 오래 할 수 있는 대로 해보는 데까지 해보려고요.
◇김유리> 응원 하겠습니다.
◇권정성> 사실은 그전에 물어봤었어야 됐는데 색소폰을 특별히 정하신 이유가 있으세요? 악기들이 많은데
◆김호겸> 저희가 저희 아버님 어머니 저희 부모님 칠순 때 저희가 아들이 다섯에 제가 셋째인데 아들들이 재롱 잔치를 하기로 했는데 저는 색스폰을 골랐어요. 당시에 좀 쉽게 생각하고 그래서 이제 재롱잔치에 했던 건데 근데 그게 지금까지 이제 어떻게 달란트가 돼서 오히려 부모님 기쁘게 해드리려고 했던 것이 이제는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리는 네 그런 달란트가 되네요.
◇권정성> 훌륭한 선택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유리> 그러면 아쉽지만 이제 시간이 다 돼서 사모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찬양 청해 들으면서 인사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임영희> 저는 들으면 마음이 되게 평안해지는 찬양 하나 골랐는데요. 내 주의 은혜 강가로 부탁드립니다.
◇김유리> 네 그러면 이 찬양 띄워드리면서 오늘 김우겸 단장님과 함께한 시간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호겸 유랑 악단이죠?
◆김호겸> 네 김호겸의 유랑 악단입니다.
◇김유리> 네, 지금 검색하시면 유튜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늘 따뜻한 이야기 또 따뜻한 연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찬양으로 많은 이들 위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인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정성,김호겸,임영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