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부에도 만취 난투 벌인 여수시의원들 '출석정지'

여수시의회. 유대용 기자

수해복구기간 '만취 난투'를 벌인 전남 여수시의원들에게 출석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여수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강재헌 의원과 박영평 의원에 대한 출석정지 20일 징계를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의회에서 의원들에 내릴 수 있는 징계는 경고, 공개 사과, 출석정지, 제명으로 나뉘며 이번 징계는 오는 2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두 의원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1년 징계를 결정한 점 등을 고려해 수위를 정했다는 게 윤리특위의 설명이다.
 
이들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기강을 당부한 직후인 지난달 23일 여수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 과거 상임위 자리 등 문제로 몸싸움을 벌여 전국적인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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