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9일 자정부터 서부간선도로 광명교 지하차도, 31일 자정부터 오금교(동측)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전면 중단한다. 두 구간은 내년 3월까지 평면교차로로 전환된다.
이번 공사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오목교(동측) 지하차도 폐쇄에 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평면화 공사다. 내년 상반기에는 고척교 지하차도까지 순차적으로 전환이 이어질 예정이다.
폐쇄되는 지하차도의 양방향 4차로는 통행이 전면 제한되며, 차량은 새로 조성된 상부 평면교차로(일직 방향 2차로, 성산 방향 2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각 교차로에는 신호등이 설치돼 차량 흐름을 조정한다.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을 만들고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8개 입체교차로 중 오목교·오금교·고척교·광명교 등 4곳은 평면교차로로 바뀌며, 나머지 목동교·신정교·사성교·철산교는 지하차도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