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예타 면제, 전북에 1조 원 투입…AI 거점 도약

디지털 AI 넘어, 물리적 시스템 제어 기술
전북, 국내 최초 피지컬 AI 실증 단지 조성
제조업 혁신과 지역 균형 발전
현대차·네이버·SK텔레콤·리벨리온 등 참여
KAIST·성균관대·전북대 등도 연구 협력

전북 피지컬AI 실증 단지 조감도. 전북도 제공

1조 원을 전북 지역에 투입해 피지컬 AI 실증·연구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면제됐다.
 
전북자치도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피지컬 AI 실증·연구 기반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의결됐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5년 동안 1조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 부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나, 전북대가 보유한 완주군 부지 약 5만 평을 기본으로 한다. 추가로 15만 평에서 20만 평 정도의 확장이 필요해 향후 시군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국무회의의 의결 이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과기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등을 거쳐 예타 면제가 최종 확정된다.
사업개요. 전북도 제공
 
피지컬 AI는 기존의 디지털 기반 AI를 넘어, 현실 세계의 차량·로봇·공장 등 물리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AI를 넘어 제조업과 물류,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과 공공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산업별 특화 솔루션 개발 △글로벌 기술 표준 선점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특히 자동차와 농기계·제조업 등 국내 주력 산업군에 특화된 AI모델과 시뮬레이션, 제어 기술 등을 확보하고,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집약한다.
 
전북도는 현대자동차, 네이버, SK텔레콤, 리벨리온, KAIST, 성균관대, 전북대 등과 협력해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국내 최초의 피지컬 AI 테스트베드·융합 실증 기반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 제조업의 자동화·지능화 수준을 높이고, 제조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핵심 연구 인프라 구축 활용.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산업을 고도화하고 피지컬 AI 기술을 전략산업과 융합하여 전북을 기술·산업·도시 전반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도입, 피지컬 AI 전담조직 신설, 전북특별자치도 특례 개정 등을 통해 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율권과 정책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피지컬 AI 실증 단지를 전북 혁신지구와 경남 창원 지구 두 곳에 집중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 광주는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인프라를 추가 건설하고, 대구는 로봇 관련 AI 분야에 특화된다. 정부는 총 4개 지역을 지정해 AI 3대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대효과. 전북도 제공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사업은 지역 정치권의 큰 힘이 더해져 소중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전북도의 자율성과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전북을 대한민국 최초의 피지컬 AI 실증 거점이자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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