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인스타처럼 바뀐다…15년 만에 UI 개편

친구탭을 일상 공유의 피드 형태로 전환

연합뉴스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UI를 전면 개편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20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달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이프(IF)카카오'에서 개편된 카카오톡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은 이제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발견과 탐색 그리고 관계 기반의 소셜 기능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2023년에도 '펑'(Pung) 서비스를 통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개편에서 카카오톡은 '친구 탭'을 일상을 공유하는 피드 형태로 바꿀 계획이다. 기존의 단순한 친구 목록에서 SNS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스타그램처럼 친구들의 게시물이 순서대로 노출되는 방식이다.

이같은 개편은 카카오톡 고객의 체류시간 감소 때문이다.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2021년 800분에서 올해 7월 기준 709분으로까지 떨어졌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올해 7월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을 988.87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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