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필요하지만 나토 가입 아냐"

폭스뉴스와 인터뷰…"젤렌스키 유연함 보여줘야"

'우크라 종전' 논의 다자회담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 가입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어떤 형태의 안보 보장은 필요할 것이지만 나토 가입은 아니다. 그것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이 러시아라면 적이 국경에 있는 걸 원하겠나"라고 언급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이 나토뿐 아니라 크림반도 문제로 시작됐다며 "두 가지(나토 가입과 크림반도 반환) 모두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장할 수 없다며 "나는 단지 사람들이 죽는 걸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 협상하는 것을 마련 중이라며 "푸틴이 잘해주길 바란다. 젤렌스키도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 젤렌스키는 어느 정도 유연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만약 잘 된다면 내가 3자회담에 참여해 일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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