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찾은 정청래 "APEC으로 K-민주주의 회복력 입증해 달라"

APEC 현장 및 불국사 찾아 "대한민국 브랜드와 국격 높이자"
청도 열차 사고 관련해서는 "완벽한 인재로 판단…대책 마련 지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옥인 육부촌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 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문석준 기자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도 열차 사고와 관련해서는 '완벽한 인재'라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정청래 대표는 19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경북문화관광공사 육부촌을 찾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으로부터 준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외 의존성이 매우 높은 우리 경제 구조를 감안할 때 외교는 매우 중요하고 APEC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외교 무대"라며 "20여 개국의 정상들이 천년 고도 경주에 와서 회의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와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기적으로도 지난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 이후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첫 번째 대규모 정상회의인 만큼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국가로 돌아왔고, K-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을 입증하는 외교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APEC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시고 도와달라"면서 "민주당은 집권 여당인 만큼 더욱 완벽하게 준비를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문석준 기자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초당적이고 실용적인 국정 관리 리더십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면서 "정상회의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대한민국 외교사의 큰 업적으로 기억되도록 정부와 여당이 포스트 APEC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불국사를 찾았다. 그는 스님들을 만나 "APEC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의 영부인들이 불국사에 오시는 만큼 우리 역사와 불교문화를 흠뻑 함양하고 돌아가셔서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청도 열차 사고와 관련해서는 완벽한 인재라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그는 육부촌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준비현장 점검'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발생하지 않아야 할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제가 보기에 이런 사고는 완벽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번 사고로 두 분이 안타깝게 사망하셨다"며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여당으로서 철저히 파악하고 돌아가시거나 부상 당하신 분들을 도울 일이 있으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가신 분들께는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분은 쾌유를 빈다"며 "상황 파악을 해보고 필요한 대책을 하라고 긴급하게 지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52분쯤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남성현~청도역 구간을 운행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안전 점검을 벌이던 작업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