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9월부터 시민참여수당 시범운영

"걷고 타며 지속가능 도시 만든다"

광주광역시는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2025년 시민참여수당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2025년 시민참여수당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민참여수당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발적으로 공익활동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건강한 도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 분야 6개 과제를 모바일 앱 '워크온(Walk On)'을 통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활동 실적에 따라 최대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모집은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4세 이상 시민과 외국인 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2천명으로, 초과 시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신청은 워크온 앱 설치 후 회원가입을 하고, 참가신청용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사업 과제는 일반미션과 특별미션으로 나뉜다. 일반미션은 △대중교통 이용 회당 200포인트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회당 200포인트 △하루 8천보 이상 걷기 달성 시 회당 100포인트를 지급한다. 특별미션은 △'걷기 좋은 길' 방문 시 회당 2천포인트(월 3회 한도) △'차 없는 거리' 행사 참석 회당 1천포인트(월 2회 한도) △지패스(G-PASS) 선불카드 발급 시 1천포인트(최초 1회 한도)를 제공한다.

하루 여러 미션을 동시에 수행하면 각각 실적이 모두 반영되며, 같은 미션은 하루 1회만 인정된다.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으로 환산되며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광주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 교통과 보행문화 확산, 시민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제도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광주시 박윤원 자치행정과장은 "시민참여수당은 시민 스스로 도시 변화를 만드는 참여를 북돋우고,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에 한 발짝 나아가기 위한 정책"이라며 "걷고, 타고, 느끼는 일상 속 실천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광주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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