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와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ESPN은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협상이 최근 몇 주 동안 중단된 상태"라며 "비니시우스 측과 구단은 계약 조건과 관련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그는 보너스를 포함해 약 1700만 유로(275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비니시우스 측은 구단과 계약 기간을 2030년까지 3년 연장하는 안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비니시우스 측은 연봉을 2000만 유로로 인상하고, 옵션에 따라 최대 3000만 유로까지 수령하는 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구단은 2000만 유로를 마지노선으로 정해 갈등을 빚었다.
다만 구단은 2025-2026시즌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비니시우스 기용 상황을 지켜보고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ESPN은 전했다.
2017년 여름 플라멩구(브라질)에서 프로에 데뷔한 비니시우스는 이듬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간판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7시즌 동안 공식전 307경기에 출전해 104골 70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2024-2025시즌에는 44경기에 나서 21골 14도움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