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도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역별 현안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10월 말까지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김동연 경기지사는 '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는 문구가 적힌 '달달버스'를 타고 직접 현장을 돌며 현안을 들을 예정이다.
첫 민생경제 현장투어는 오는 20일 평택에서 진행된다. 김 지사는 당일 평택포승단지 BIX 산업단지에서 열리는 TOK첨단재료㈜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한다. TOK첨단재료는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반도체 제조에서 빛에 반응해 화학적 성질이 변하는 감광성 고분자 물질)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일본 TOK(도쿄오카공업)의 한국법인이다.
이어 김 지사는 평택항 입주기업 직원들이 많이 찾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무더위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내기1리 마을회관을 찾아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의견을 듣는다.
또 평택항 마린센터에서는 자동차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후속 조치와 현황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평택 대표 전통시장인 통복시장에서 민생 물가 점검 등도 계획돼 있다.
김 지사는 평택을 시작으로 남양주, 양주, 화성, 부천, 하남(구리), 고양, 양평, 여주 등을 돌며 각 지역 현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현장투어는 단순한 현지 방문을 넘어 지역 상권과 산업 현장, 도정 관련 현장 등에서 듣는 도민 의견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