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첫 공개행보…"목표는 국힘 의석 없애기"[영상]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의석수를 반 이상 줄이는 게 목표"라며 사면 후 첫 행보에서 국민의힘 심판론을 꺼냈다.

조 전 대표는 18일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이후 첫 공개 행보다.

조 전 대표는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정치인 조국으로서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극우정당화 된 국민의힘을 심판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와 (2028년) 총선을 통해 국민의힘 의석수를 지금보다 반 이상 줄여야 한다"며 "마음 같아서는 0석이 돼야 한다. 그게 제 목표"라고 말했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새벽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서며 대국민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앞서 조 전 대표는 한겨레신문과 인터뷰에서 "내년 6월 열리는 선거에서 그게 지방선거가 될지 국회의원 재보선이 될지는 지금 판단하기 이르지만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생각은 분명하다"며 정치 재개 의사를 분명히 했다.

조 전 대표는 "내란 주범 윤석열이 법률적으로 끝나가는데 그 이후가 중요하다"며 "어떤 사회 경제적 개혁을 할 건지 여기에 제 역할과 효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으로 복당 신청도 진행한다. 조 전 대표는 "복당 신청 서류를 만들어 오늘밤 정도에 (신청을) 하고 심사를 받겠다"며 "심사를 통과하면 당원으로 활동할 것이다. 이번주 중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사면을 둘러싼 2030세대의 비판에는 "당연히 감수하고 있다"고 겸허한 모습 보였다.

이어 "몇번 사과한다고 2030이 내 마음을 알아주지는 않는다"며 "비판을 받아들이면서 내 과제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밝히고 이를 통해 2030세대가 알아주기를 바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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