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피터팬에 영감? 노아 홀리 "아이들의 순수함 흥미로울 것"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에이리언: 어스(이하 에이리언)'를 연출한 노아 홀리 감독이 극 중 웬디(시드니 챈들러) 설정과 관련해 동화 '피터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아 홀리 감독은 18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를 통해 "극 중 '잃어버린 소년들'의 설정과 캐릭터의 이름 체계는 동화 '피터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에겐 나이를 초월한 지혜와 순수함이 있다"며 "이 순수한 사고방식이 현실 세계의 잔혹한 생존 법칙 속에 놓였을 때 벌어지는 갈등이 흥미로울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에이리언'은 지구에 추락한 우주선을 수색하던 중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지구에서 외계 생명체와 마주하는 설정과 함께 동화적 이미지를 대비시켰다.

노아 홀리 감독이 언급한 '잃어버린 소년들'은 불치병을 앓던 아이들의 의식을 합성 인간의 몸에 주입해 탄생한 '하이브리드'로 순수한 동심을 간직한 캐릭터다. 이같이 '아이 vs 어른'의 감정 구도를 SF 호러 세계관에 녹여내 눈길을 끌었다.

노아 홀리 감독은 "극 중 보이 카발리어(사무엘 블렌킨)는 스스로를 '피터팬'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역을 맡은 사무엘 블렌킨은 "그는 '피터팬' 이야기를 왜곡해 이해하는 인물"이라며 "어른이 되지 않는 것이 '규칙'을 피하는 방법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8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은 오는 20일 디즈니+에서 3회를 공개한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