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속초 2025' 23일 개최…안전·경제 활성화 준비 '만전'

워터밤 속초 2024 행사장.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오는 23일 열리는 '워터밤 속초 2025'를 앞두고 안전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17일 속초시에 따르면 올해 워터밤은 서울(7월 4일~6일), 부산(7월 26일), 속초 등 3개 도시에서만 열린다. 이번 '워터밤 속초 2025'가 올해 국내 마지막 공연으로 여름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3년 연속 속초에서 개최하는 만큼 속초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효과 창출을 목표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다.
 
워터밤은 물과 음악이 결합된 공연 콘텐츠로 매년 여름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대표적인 뮤직 페스티벌이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한화리조트 설악 일원에서 진행하며 에픽하이, 소유, 청하, 이영지, 프로미스나인 등 인기 아티스트 12팀이 무대에 오른다.
 
시는 이 같은 대형 민간 행사를 지역 상권과 연계한 실질적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지난 6일 사전 간담회를 시작으로, 13일에는 경찰과 소방, 기획사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공연장 안전관리부터 교통 혼잡, 소음 민원, 응급의료 대응까지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워터밤 속초 2025 관계기관 대책회의. 속초시 제공

행사 하루 전인 22일에는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공연 당일에는 현장에 행정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의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상권 연계를 위해 숙박·음식업체와 협조해 야간 운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행사 전후로는 속초시 공식 SNS와 현장 배너 등을 통해 교통·숙박·편의시설 정보를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이는 관광객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늘려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지난해 열린 '워터밤 속초 2024'에는 1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연인원 5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고용됐으며 장비와 식사 등도 지역업체를 활용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가 3년 연속 워터밤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인프라를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라며 "행사 준비 단계부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워터밤 속초 2024 행사장. 속초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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