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도 악수 않던 여야, DJ추모식엔 손 내밀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운데)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정 대표 오른쪽은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연합뉴스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주요 정당 대표가 총출동한다. 그간 공식 행사에서 데면데면했던 민주당, 국민의힘 대표 간 악수가 이번엔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대중평화센터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모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장과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우상호 정무수석를 비롯한 정관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인사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정청래·김병기, 국민의힘 송언석, 조국혁신당 김선민, 개혁신당 이준석·천하람, 진보당 김재연 등 주요 정당의 사령탑과 노재헌·김현철·노건호씨 등 전직 대통령 자제들도 함께 한다.

이 가운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나란히 앉고서도 대화는 물론 악수조차 하지 않아 뒷말을 남겼다.

이날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정청래 대표가 취임 이후 줄곧 "악수는 사람하고 하는 것"이라며 무시한 데 대해 "저도 사람하고 대화를 한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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