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재선·서울 송파구을)이 최근 개두술(開頭術)을 받은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작년 초 피습으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다.
배 의원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두개골 일부를 여는 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퇴원해 통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월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남학생에게 피습 당했던 일 때문이라고 한다.
배현진 의원실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피습 사건 후 배 의원은 이명, 어지럼증, 두통 등을 호소했지만 병원을 전전해도 이유를 알 수 없어 막연하게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의심하다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병원 정밀검사 결과, 뇌 하부 쪽에 일부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련 기능 회복을 위한 수술까지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 측은 "배 의원이 업무에 복귀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도, 당분간은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