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와 회담, 시의적절했고 매우 유용"

"전쟁 관련 트럼프 행정부 입장 존중…평화적 방법으로 모든 문제 해결돼야"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한 알래스카 정상회담에 대해 "시의적절했고 매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17일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크렘린궁에서 주재한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군, 의회 등 지도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나온 푸틴의 언급이다.

푸틴은 "트럼프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지만, 최우선적인 주제는 공정한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한 방안에 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푸틴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즉각적인 적대 행위 종식을 바라는 트럼프 행정부 입장을 존중한다"며 "러시아도 그러한 일이 일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푸틴은 "러시아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푸틴은 "트럼프와 대화는 아주 솔직하고 실질적이었다"며 "내 견해로는, 이번 대화가 우리를 필요한 결정에 더 가깝게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