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폭염주의보…한낮 소나기 뒤 '고온다습'

'제80주년 광복절' 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에 대형 태극기 작품이 걸려있는 가운데 15일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추가됐다. 황진환 기자

서울 전역과 중부지방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추가되면서 폭염경보 발효 지역이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됐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 지역과 수원·고양·용인·성남·화성·남양주 등 경기 24곳, 원주·춘천·횡성·영월 등 강원 14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세종 전역, 천안·아산·공주·홍성 등 충남 7곳, 충주·제천·음성·진천 등 충북 7곳에 폭염주의보가 추가됐다.

경북 영주, 제주 추자도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앞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경북 김천·영천·상주·청도·고령, 제주 남부 지역의 경우 폭염경보로 강화됐다.

폭염주의보와 경보는 각각 최고 체감온도 33도, 35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인천·경기남부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으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후 6시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경상내륙에는 밤 9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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