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어느 정도 경계 등에서 '주고받기' 있을 것"

"3자회담이 열리면, '영토 협상'도 있을 것"
"미러 정상회담은 3자회담을 세팅하는 것"
"종전 해결 안되면, 러시아 추가 제제 가능"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러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 정상을 포함한 3자회담이 열릴 것이며 거기서 영토 협상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15일 예정된 미·러 정상회담은 3자회담을 세팅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번째 회담이 합의를 할 회담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다. 
 
'영토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뭔가를 분배한다'는 말을 쓰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나쁜 표현은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 경계와 땅 등에서 주고받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러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3자회담을 개최할 경우에 대비해 장소 3곳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가장 쉬운 옵션은 알래스카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나는 푸틴이 합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회담이 성공적인 회담이 되지 않을 25%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물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및 오찬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게 될지, 단독 기자회견을 하게 될지 현재로선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은 "회담 후 양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예고했는데, 회담 결과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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