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경북지역 기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경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안상훈 목사)는 14일 오전 11시부터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비전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8.15 나라사랑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알자! 힘써 알자!'(호세아 6:3)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기도회에는 경북도내 22개 시·군 연합회 소속 임원과 교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상훈 대표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대표부회장 최태권 장로(안동동부교회)의 기도와 상임서기 김은수 목사(순복음갈릴리교회)의 성경봉독, 안나 목사(영일만교회)의 특송에 이어 부본부장 임명운 목사(항도교회)가 '알자! 힘써 알자!'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임 목사는 21C영적각성부흥사회(통합) 사무총장과 통합총회 부흥전도단 부단장, 헤세드부흥사회 대표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명운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관통될 때 우리의 이념과 사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오늘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만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연합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회계 기문도 장로(진량제일교회)의 봉헌기도와 경산시연합회장 최수갑 목사(생명샘교회)의 특송이 이어졌다.
대표부회장 김대원 목사(흥해영광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구국기도회에서는 구미시연합회장 마영건 목사와 청도군연합회장 이판수 목사, 안동시연합회장 임정순 목사, 영천시연합회장 김병인 목사, 예천군연합회장 김운수 목사, 청송군연합회장 신충진 목사가 순서를 맡아 '국가안보와 국정안정', '한반도 평화와 통일', '영적각성과 부흥',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악법폐지와 이단 척결', '저출생 극복과 다음세대', '재해방지'를 위해 함께 기도한 뒤 직전회장 김영달 목사(화양읍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본부장 김철한 목사(안동시민교회)의 인도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성애, 학생인권조례 폐기'와 '저출생 극복', '이단사이비 척결', '자유대한민국 만세'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이와 함께 사무총장 곽병구 목사(사미교회)의 사회로 회록서기 윤잠식 목사(남천승리교회)의 내빈소개,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박진석 목사(기쁨의교회)의 환영사, 축사, 증경회장 이관영 목사(영천문화교회 원로)의 격려사, 대표회장 안상훈 목사(제4중앙교회)의 인사, 상임총무 허정문 목사(안촌교회), 상임회장 김길동 목사(하강교회)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안상훈 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 "하나님께 국가와 민족을 의뢰하면서 광복을 주신 주님께 기도하길 원한다"며 "부르짖어 기도할 때 우리나라와 한국교회를 살리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1999년 창립했으며, 도내 2500개 교회가 참여하는 경북지역 최대 기독교 초교파 연합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