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문산수억고등학교 학생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추모 콘서트를 진행했다.
문산수억고는 14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교내에서 광복 80주년 추모 콘서트와 헌정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산수억고 오케스트라 '레전드' 소속 학생 30여 명과 합창단 '포르테' 단원 8명은 학교 본관 건물에서 뮤지컬 '영웅'의 주제가와 추모곡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했다.
역사동아리와 연극부 학생들 역시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독립운동가 의상을 입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학교를 한 바퀴 돌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콘서트는 학생들이 기획부터 행사까지 모두 맡았다. 학생들은 방학 동안 자발적으로 모여 연습을 이어왔다.
문산수억고 김진희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공연이라 더 뜻깊다"며 "음악과 역사가 만나 예술로 승화되는 자리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광복 이후 분단의 아픔이 시작되지만, 광복을 함께 기뻐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언젠가는 우리 민족의 이 아픔도 끝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