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대표가 15일 0시쯤 출소할 예정인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조국 체제'로의 복귀를 위한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14일 조국혁신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를 위한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장에는 차규근 최고위원, 부위원장은 이규원 사무부총장이 맡았다.
전날 당은 '현 지도부 임기 축소'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의결한 바 있다. 당 선관위는 이에 대한 전 당원 찬반 투표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당원 투표는 다음 주 중 이뤄지고, 찬성으로 결론날 경우 지도부 전원을 새로 뽑는 전당대회를 치르게 된다. 조 전 대표가 다시 선출되면 '조국 체제 2.0'이 시작되는 셈이다.
다만 조 전 대표는 형 확정으로 당원 신분을 잃었기 때문에 먼저 당원 자격을 회복해야 한다. 단순 탈당이 아닌 자격 정지가 된 것이기 때문에 심사를 받는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조 전 대표는 우선 이번 주말에는 공개 행보 없이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주쯤 혁신당 당사나 국회를 찾는 등 공개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당분간은 지역을 돌며 인사를 드리는 등 '로우키'(low key)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