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개막을 앞둔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관객과 소통하고 교감하기 위해 마련한 '하나뿐인지구 컨퍼런스'와 '환경전문가 토크'를 14일 공개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대중의 눈높이에서 호흡하기 위해 배우 박효주와 정영주가 참여하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하나뿐인지구 컨퍼런스(Earth Class)는 최근 심각해지는 지구 위기와 재난의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고민하기 위해 기획했다. 영화와 함께 환경과 사회의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이다.
올해는 상영작 3편을 중심으로 컨퍼런스를 열어, 배우·환경 활동가·인문학자 등 다양한 배경의 연사들이 관객과 만난다.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개막 다음날인 22일 오후 1시에는 배우 박효주가 미래의 '희망'에 대해 설명한다. 세계적인 동물학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제인 구달 - 희망의 이유(Jane Goodall – Reasons for Hope)> 상영에 이어 박효주가 '기후 재난의 시대, 제인 구달의 희망은 우리의 희망인가?'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에 따른 생태적 전환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 <추격자>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최근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등 현재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효주는 연예인을 넘어 한 아이 엄마의 시선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진솔한 단상과 견해를 전할 예정이다. 대담은 진재운 하나뿐인지구영상제 집행위원장이 진행한다.
23일 오후 1시에는 <온리 온 어스(Only on Earth)> 상영 후 '산청의 눈물! 기후위기의 정책적 대안을 묻는다' 토크가 열린다. 산림 전문가인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와 오랜 시간 환경 활동을 해온 최병성 기후재난연구소 대표가 '산청' 사례를 중심으로 산불 재난의 위기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민은주 전 부산환경연합 사무처장이 사회를 맡는다.
컨퍼런스의 마지막은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정영주가 참여한다. 미국 역사상 처음 시행된 기후 이주 정책의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로우랜드 키즈(Lowland Kids)>가 끝난 후 정영주가 '인디고 서원', 허아람 대표와 '재난 이후의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영화를 통해 던져진 질문을 확장된 시선으로 바라보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법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꾸민다. '인디고 서원'은 2004년 시작된, 청소년 인문학 서점으로 국내 최초의 청소년 인문 교양잡지 '인디고잉'과 국제판 '인디고'를 발행하고 있다.
'환경전문가 토크'는 영화와 현재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과 사회, 미래에 대해 흥미롭고 심도있는 이야기를 선사한다. 지역에서 오랜 환경운동을 한 활동가부터 대학교수, 인문학자,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은 스님까지 다양한 시선을 통해 오늘날 '지구'와 우리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보다 많은 관객들과 소통할 할 수 있게 주말인 23, 24일 이틀간 각 3회의 전문가 환경토크가 마련된다.
최근 폭염, 홍수, 산불 등 기후 재난이 심각해지면서 국내 유일 '기후 위기 영화제'로 주목받고 있는 '하나뿐인지구영상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