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해마다 투신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동량면 목행대교에서 'SOS 생명사랑 전화'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목행대교에는 2017년 관련 표지판이 설치됐지만 투신 사고가 끊이질 않으면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시는 교량 양방향 진입부에 긴급 상담전화 2대와 로고라이트를 설치, 24시간 위기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상담전화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버튼을 누르면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상담원과 즉시 연결된다.
긴급 구조가 필요한 경우 '119 버튼'을 통해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다.
조길형 시장은 "SOS 생명사랑 전화 설치를 통해 위기에 처한 시민이 단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