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서 보낸 메시지의 삭제 가능 기한이 기존 5분에서 24시간으로 대폭 늘어난다.
단체 채팅방에서 메시지를 삭제하면 누가 지웠는지도 알 수 없게 되는 등 익명성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데이트를 전날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톡의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은 24시간까지 늘어났다.
기존에는 메시지 전송 후 5분 이내에만 삭제가 가능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이모티콘 등 모든 메시지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삭제된 메시지의 표기 방식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메시지를 삭제할 경우 발신자 말풍선으로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흔적이 남았다. 이를 통해 삭제한 사람을 특정 가능했다.
이번 개편 이후 메시지를 삭제할 경우 대화 피드에서 '메시지가 삭제됐습니다'라는 문구만 표시될 뿐, 말풍선 흔적은 남지 않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화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고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메시지 삭제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