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세…소비·건설투자는 부진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6월 광주전남 실물경제 동향
전남은 화학·운송장비 부진 영향 생산·수출 모두 감소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광주지역은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와 건설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전남지역은 제조업 생산과 소비, 건설투자, 수출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모두 하락하면서 경기 위축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7% 늘었다. 전기장비(53.6%)와 자동차·트레일러(18.1%)가 증가하며 회복세를 견인했다.

출하는 전기장비 중심으로 2.1% 증가했으나 재고는 0.1%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기계류가 3.6% 늘며 2.1% 증가했고, 수입은 전기장비·전자부품과 기계류 증가로 46.1% 크게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3.2%)과 대형마트(-8.5%)가 줄면서 5.5%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이 주거용(-98.5%)과 부대시설(-88.8%) 중심으로 87.1% 급감했지만, 건축허가면적은 크게 증가했다.
 
고용은 임금근로자 1만 명 증가했으나 비임금근로자 1만 5천 명 감소해 전체 취업자는 5천 명 줄었고, 실업률은 3.1%로 0.5%p 상승했다.
 
전남 제조업 생산은 화학물질 및 기타운송장비 감소로 5.0% 줄었고, 수출도 화학공업제품(-26.1%), 석유제품(-3.9%) 감소 영향으로 7.3% 하락했다.
 
수입은 농·수·광산물 감소로 9.0%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7.5% 감소했고, 건축착공면적도 주거용 중심으로 0.3% 감소했다.
 
고용은 임금 근로자가 2만 2천 명 늘면서 전체 취업자는 3천 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2.5%로 0.2%p 하락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광주 1.7%, 전남 2.1%로 각각 음식·숙박과 식료품 중심으로 올랐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양 지역 모두 0.3%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광주는 보합, 전남은 0.1% 하락했다.
 
광주는 제조업과 수출 호조가 뚜렷한 반면 소비·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남은 전반적 경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 모두 구조적 변화와 글로벌 경기 변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세심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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