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다회용기로 음식 배달을 주문하면 2천원을 되돌려주는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서비스'가 13일부터 시행됐다.
제주도는 이날부터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에서 배달앱을 통한 다회용기 주문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40 플라스틱 제로'를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소비자가 '배달의민족'이나 '먹깨비' 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가게 요청사항란에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하면 된다.
연동과 노형동이 아닌 지역에서도 해당 매장이 배달 가능한 곳이면 다회용기 주문을 할 수 있다.
식사 후에는 배달된 전용 가방에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회수를 신청하면, 전문업체가 다회용기를 수거하고 세척한다.
특히 다회용기로 주문하는 소비자에게는 1건 당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2천원이 인센티브로 지급되고, 배달앱별로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배달의민족'에서는 시행 첫 주에 '제주다회용기' 코드를 입력하면 5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또 15일부터 10일까지는 오픈 이벤트를 진행해 매일 150장씩 1만 원 다회용기 주문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먹깨비'는 다회용기 주문시 1건 당 5천포인트를 페이백 방식으로 적립해주고 적립된 포인트는 다음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
다회용기 주문서비스에 참여하는 음식점에도 1건당 1천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는데 13일 현재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음식점 88곳이 참여했다.
연동과 노형동에서 시작된 다회용기 배달사업은 내년에 제주시 이도1·2동과 오라동, 아라동, 화북동, 삼양동을 비롯해 일도1·2동, 삼도1·2동, 용담1·2동, 건입동, 봉개동, 외도동, 이호동, 도두동 등 제주시 모든 동지역과 서귀포시 대륜동, 대천동, 중문동, 예래동에서 시행된다.
또 2027년에는 제주시 읍면을 비롯해 서귀포시 동홍동과 서홍동, 송산동, 정방동, 중앙동, 천지동, 효돈동과 서귀포시 읍면 등 제주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는 2029년 도내 전 지역 확대에서 2년 앞당겨진 것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4일 정책공유회의에서 2027년까지 제주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관련 국비 확보와 인프라 확충에 나서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