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목재를 몽둥이 삼아 경찰관들에게 휘두른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 35분쯤 전주 서노송동의 한 은행 인근에서 나무 목재와 자신의 지팡이로 경찰의 어깨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그는 은행원에게 욕설을 하는가 하면, 인근 벤치 목재를 뜯어 경찰관 2명과 은행 내 청원 경찰에게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관들과 청원 경찰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 "은행원이 카드를 발급해주지 않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구속해 지난 12일 송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