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에서 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관계 기관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12일 오전 11시 5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앞 도로에 가로 1m, 세로 5m 규모 대형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했다.
때마침 이곳에서 후진하던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1t 트럭 뒷바퀴가 빠졌으나,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새벽시장 일대에서는 "물이 안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에 상수도사업소 측이 원인 파악에 나선 상황에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홀이 발생한 장소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이다. 이 구간은 지난 3년간 모두 14차례 싱크홀이 발생했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 등은 정확한 발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