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11일 청주 오송의 한 호텔에서 초등 1학년부터 고교 1학년 과정에까지 이르는 '충북형 수학과 학습맵' 설계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학습맵은 학습 순서와 지식 간 관계를 지도처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일종의 학습 설계도로, 이번 연구는 도교육청 미래교육추진단이 주관하고 국립공주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3월부터 수행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도내 초·중·고 현장 수학교사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 개념을 세분화해 학습맵에 반영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물인 '충북형 수학과 학습맵'은 도교육청이 자체개발한 교수학습 플랫폼인 '다채움 2.0'에 적용해 내년 상반기에 학생들에게 AI 맞춤학습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앞으로 '다채움 2.0'과 연계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수준과 속도에 맞춰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