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1일 도내 예비지정 글로컬대학인 경남대 및 연암공과대(울산과학대 연합)와 함께 2025년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신청서(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이달 본지정 평가를 거쳐 오는 9월에 글로컬대학 10곳 이내를 최종 선정한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되면 5년간 국비 1천억 원을 지원받게 되는데 올해 마지막으로 선정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2023년 시행된 이 사업은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국립창원대·인제대가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해 경남대 소재 창원시와 연암공대 소재 진주시와 함께 1200억 원 규모의 지방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또 경남대 '제조 AI 전문인력양성', 연암공대 '항공분야 기술 인력양성' 등 대학별 특화 분야와 관련된 지역산업의 육성사업을 연계·지원하고, 졸업자가 경남을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도록 주거·복지·문화 등 청년 정주 여건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조선·기계 등 주력 제조산업에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혁신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며 "글로컬대학에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