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추모공원 화장로 11기→15기로…하루 평균 85건 화장

화장로 증설공사 1년여 만에 마무리하고 18일부터 가동
자율주행로봇 도입 수골 시간 단축

서울추모공원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착공한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증설공사를 1년여 만에 마무리하고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화장로 증설로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는 11기에서 15기로 늘어 하루 화장 가능 수요가 59건에서 85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립승화원까지 더하면 서울 시내에서 하루 평균 207건(현재 181건)의 화장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17년 전인 2008년, 서울추모공원 신규 건립 당시 서울시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예견해 화장로 추가 가능 공간을 미리 확보해 놓음에 따라 공사 기간 단축은 물론 공사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부지매입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화장로 1기 공사에 18억 원이 소요됐는데 이는 신규 화장장 건립(1기당 224억 원)과 비교하면 12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추모공원은 화장로 증설에 맞춰 화장 후 수골실 이동에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해 수골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골실 이동시 매립된 선로를 따라 움직이는 자동유골운반차(AGV)를 사용 중이나 자율주행로봇을 이용하게 되면 AI 기술로 주변 환경을 반영해 경로를 설정·이동해 화장장 내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준다.

서울시는 현재 진행 중인 서울시립승화원 구형 화장로 23기 교체가 완료되면 관내 하루 화장 가능 수량이 최대 249건까지 가능해지면서 2040년 예상 화장 수요인 하루 평균 227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증설된 화장로가 본격 가동되기 전인 이날 오후 서울추모공원을 방문해 신규 화장로와 유족대기실, 공영장례실, 산골시설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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