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전도되고 도로 토사 유출되고…전남 폭우 피해 잇따라

전남 곳곳 호우 특보 해제 불구 진도·강진 8월 시간당 최다 강수량인 극값 경신
신안 흑산도 226mm, 강진군 178.3mm, 완도 168mm, 진도 서거차도 166.5mm 내려
광주 기상청, 10일 밤까지 전남 남부 30~100mm, 많은 곳 전남 해안 120mm 더 내려

광주기상청 제공

전남 곳곳에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으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목이 전도되고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 기상청은 10일 오전 8시 30분 전남 곳곳에 발효한 호우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하지만 9일부터 이날 아침까지 신안 흑산도 226.0mm를 최고로 영암 학산 187.0mm, 해남 북일 184.0mm, 강진군 178.3mm, 완도 168.0mm, 진도 서거차도 166.5, 장흥 157.6mm, 나주 86.5mm, 무안 전남도청 71.5mm, 화순 능주 68.5mm, 광주 광산 59.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이날 진도군 42.5mm와 전날 진도군 42.0mm, 이날 강진군 44.8m, 신안 흑산도 47.5mm 강수량은
8월 1시간당 최다 강수량인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폭우가 쏟아지면 전남 장성군 장성읍 국도 24호선과 나주시 지방도 801호선에서는 수목이 전도되고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진입도로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전남 지리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45곳이 통제되고 있고 화순과 강진 등에서는 126가구 158명이 사전 대피했다.

전남도와 시군 공무원 1천 2백여 명이 비상근무를 하며 폭우에 대처하고 있다.

광주 기상청은 "이날 밤 0시까지 전남 남부는 30~100mm, 많은 곳은 전남 해안에 120mm 이상 비가 더 오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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