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를 유지했다.
FIFA가 7일 발표한 여자 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1778.85점으로 2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가장 최근인 지난 6월 발표된 순위와 동일하다. 다만, 올해 첫 발표였던 3월 랭킹보다는 여전히 두 단계 낮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중국(2-2 무), 일본(1-1 무)과 비기고, 대만을 2-0으로 꺾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일본은 8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북한은 10위, 호주가 15위, 중국은 1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FIFA 여자 랭킹 최상위권에서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스페인은 '최강' 미국을 2위로 끌어내리고 지난해 6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스웨덴이 세 계단 올라 3위에 올랐고, 잉글랜드도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독일은 5위로 두 계단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