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영세 가맹주점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23억원 규모의 미소금융 이자 지원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신용카드 영세가맹점 이자 지원 사업은 신용카드재단과 신용카드사의 민간 기부를 활용해 서금원이 지난 2017년 12월부터 실시해온 민관 상생 모델이다. 미소금융 이자 환급을 통해 영세 가맹점주의 금융 부담을 덜고 생계 안정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미소금융 운영·시설개선자금 이용자 중 연 매출 3억원 이하인 영세 가맹점주로, 정상 납입한 이자 전액을 최대 6개월까지 환급해준다.
지난해 4월부터는 신용카드재단과의 추가 협약을 통해 5억원의 재원을 추가로 마련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6월 말 기준 총 10만8726건, 23억3천만원의 대출 이자를 지원했다.
서금원이 사업 효과성 분석을 위해 지난 6월 이자지원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이자지원 사업에 '만족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91.1%로 나타났다.
이자지원 사업 참여 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 비율은 88.8%였으며, 도움이 된 구체적 이유로는 사업 운영에 집중(47.5%), 생활에 여유(22.5%), 6개월 간 성실상환 유인(17.5%), 대출상환 부담 경감(12.5%) 순으로 나타났다.
서금원 이재연 원장은 "신용카드 영세가맹점 이자지원 사업은 영세 가맹점주들이 금융 부담을 덜고 생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등 실질적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미소금융은 전국 164개 미소금융 지점에서 상담이 가능하며, 문의 및 상담 예약은 서민금융 잇다 앱, 서민금융콜센터(1397)를 통해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