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에 '제주를 그리며 제주를 그리다' 수상

2025년 전자출판 대상 수상작 '제주를 그리며 제주를 그리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공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전자에세이 '제주를 그리며 제주를 그리다'를 제12회 대한민국 전자출판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6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진행됐으며, 총 304종의 전자출판물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대상 1종(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1천만 원)과 우수상 3종(출판진흥원장상, 각 5백만 원)이 최종 수상작으로 뽑혔다.

대상작 '제주를 그리며 제주를 그리다'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그림 작가가 직접 그린 풍경에 애니메이션 효과와 실제 제주의 소리를 더해 영상 콘텐츠로 구현한 전자에세이다. 제주의 풍경을 그림과 소리로 담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경복궁과 상상동물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 '상상동물과 함께하는 경복궁'(국가유산진흥원), 이명선본 '춘향전'을 현대어로 번역하고 상세 주석을 덧붙인 '정밀 완역 이명선본 춘향전'(커뮤니케이션북스), 괴테의 '파우스트'를 국내 최초로 전자출판 콘텐츠로 완성한 '파우스트'(현대지성) 등 3종이 수상했다.

심사는 기획성과 기술성, 장애인 접근성 구현 여부 등 항목을 기준으로 정량 평가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심사위원단은 "기획·기술·내용·형식이 고루 갖춰진 작품들이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전자출판 시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판진흥원은 고품질 전자책 콘텐츠 제작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전자출판 대상 공모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시상식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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