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한 날, 독일 레전드는 캐나다 밴쿠버로 향했다.
미국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7일(한국시간) "전설적인 독일의 공격형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다만 2026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뮐러는 독일 축구,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다. 독일 국가대표로 131경기에 출전해 45골 4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득점왕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의 원클럽맨으로 756경기 250골 238어시스트, 그리고 33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당초 FC 신시내티가 뮐러의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밴쿠버는 2025년 20만 달러, 2026년 10만 달러, 그리고 조건부 10만 달러를 지불하며 우선 협상권을 가져왔고, 뮐러 영입에 성공했다.
뮐러는 "밴쿠버의 우승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밴쿠버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무엇보다 우승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팬들 앞에서 뛰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팬들이 BC 플레이스로 모이는 것을 보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