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가 '시민참여 투어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되며, 추석 연휴가 포함된 10월 10일과 11일은 제외된다.
올해 투어는 예술과 도시, 그리고 역사를 잇는 두 가지 코스로 마련됐다. 첫 번째 코스는 '광주비엔날레는 광주를 어떻게 끌어안는가?'라는 주제로, 곧 개막할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인간을 어떻게 끌어안는가'와 연계해 지역 미술 기관을 순회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만 10세 이상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만 14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두 번째 코스인 '예술이 도시를 기억하는 방식'은 광주비엔날레와 독일 도큐멘타 인스티튜트(Documenta Institut)의 공동 연구 '도시정책과 비엔날레'의 일환으로, 5·18 사적지 투어를 통해 예술이 역사를 기억하는 방식을 조명한다. 특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505보안부대, 구 국군광주병원 등이 포함돼 주목된다. 이 프로그램은 관련 전공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
투어 해설은 이강하미술관 명예관장, 5·18기념재단 연구원, 전남대 5·18연구소 조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맡는다.
참여 신청과 상세 내용은 광주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