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관광도시를 표방하는 전남 여수가 유명 식당의 불친절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호텔 위생으로 도마에 올랐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수건 대신 걸레를 제공해 논란이 된 지역의 한 호텔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걸레의 출처 등 기본적인 상황 점검부터 진행할 계획으로, SNS 등에서 논란이 커진데 따른 조처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8일 여수의 한 유명호텔에서 수건 대신 걸레를 제공한 사실이 한 투숙객을 통해 알려졌다.
투숙객 A씨는 SNS를 통해 "호텔 수건을 사용한 후 적힌 글자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걸레라고 쓰여 있었다"며 "수건으로 다 닦은 후였다. 엄마로서 그 순간 정말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숙박업소는 고가 유명호텔로 투숙객이 머문 객실은 1박 요금이 40만 원에 달한다.
논란이 확산하자 호텔 측은 대표와 임직원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며 여수시는 애초 통화로만 행정지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에서는 최근에도 한 여성 유튜버가 식사 중 업주로부터 호통과 구박을 당하는 영상이 확산돼 비난을 받았다.
여수시는 사과문과 함께 해당 식당을 대상으로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하고 과태료 50만 원 처분을 내렸다.
지자체가 나서 음식·숙박업 종사자 친절 교육 강화를 약속했음에도 각종 불친절·위생 논란이 잇따르면서 해양 관광도시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당초 호텔 투숙객, 업체 측과 이야기가 잘 됐고 큰 불편 사항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식당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한 불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