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6일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북도청을 방문했다. 기자들과 만난 유 회장은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선) 진정성과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전북과 전주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승민 회장은 이날 오전 전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한국은 그동안 메가 이벤트를 치르며 IOC 위원이나 국제 스포츠 관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다"며 "'한국의 영향력이 충분히 있다' 생각하고 바뀌는 (올림픽 유치 선정) 방식에 맞게 전략을 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유일하게 공식으로 인정한 국내 행사인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 전북도청을 찾았다.
협약식에 앞서 도청 기자실을 찾은 유 회장은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신임 IOC 위원장이 워킹그룹을 만들어 개최지 선정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며 "기존 방식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프로세스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히려 이는 우리에게는 장점을 어필할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가 대도시가 아니다"는 질문에는 "전주가 대도시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대도시에 버금가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단점보다는 전주가 가진 문화, 음식과 같은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 스포츠 관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전주와 전북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올림픽은 스포츠를 뛰어넘는 가치가 있다"며 "평화와 통합의 가치를 전북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IOC 위원들에게 전통과 문화에 대해 설명했을 때, 그들이 큰 관심을 보였던 기억이 있다"며 전주만의 특색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서울과의 공동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올림픽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너무 분산되지 않으면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윈-윈'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 전체의 행사라는 인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유 회장은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오히려 단단하게 내실을 다져 진정성과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무선에서 전북, 전주, 대한체육회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