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농산물 인증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얼마나 줄일까?

농식품부, 2025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539건 4833호 새롭게 인증
2012년 제도 시행 이후 65만 4천톤 이산화탄소 감축
유통업계 저탄소 인증 농산물 판매량 증가

저탄소 인증 사과.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25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539건 4833호가 새롭게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안심 농산물을 대상으로 농업 생산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 농약, 농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농산물에 부여하는 국가인증제도이다.
 
올해 상반기 신규 인증과 갱신을 포함한 539건이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확정함에 따라 기존 유효 인증을 포함해 총 1212건에 1만 1690호가 인증을 보유하게 돼 '저탄소 농산물 인증' 표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증 대상 품목은 식량작물과 채소, 과수, 특용작물 등 총 65개이며 유효기간은 2년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된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도는 2024년까지 65만 4천 톤(누계)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9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판매량이 해마다 증가해 최근 5년간 6만 3520톤, 3707억 원의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식품부는 하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갱신 1683농가와 신규 1637농가 선정도 완료했으며 연내 선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인증 관련 교육, 컨설팅 등 지원을 통해 올해 인증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분야 탄소 감축 확대를 위해서는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분야 탄소 감축활동 중 하나인 저탄소 농산물 인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영농 자재와 노동력 투입은 절감하면서 이산화탄소 발생도 감소시키는 과학적 영농 방법을 저탄소 인증 신규 기술로 적극 적용하고 대상 품목 확대와 인증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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