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서비스 수준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APEC 서비스향상TF'를 꾸리고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지난 5일 송호준 부시장(경주시 APEC추진단장) 주재로 APEC준비지원단 소속 숙박·교통지원팀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서비스향상TF' 첫 회의를 열고 분야별 추진계획과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내권과 외곽 지역의 지정 숙소 등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서비스 보완책과 환경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할랄 및 다문화 음식점 운영, 서비스 종사자 친절 교육, 숙소 주변 환경 정비 및 불법 적치물 제거, 자원봉사 인력 배치,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도 논의했다.
경주시는 하루 최대 77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대표단, 경제인, 언론인 등 방문객을 수용하기 위해 숙박, 수송, 의료, 관광, 자원봉사 등 전 부문에 걸쳐 촘촘한 운영 지원체계를 구축 중이다.
시는 향후 TF 회의를 수시로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및 부서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송호준 경주부시장은 "논의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점검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주형 손님맞이 서비스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