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의 권익 기구인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집행부가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타급으로 꾸려진다.
5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김국영 선수위원장은 하계 종목과 동계 종목의 부위원장으로 양궁의 김우진(청주시청)과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서울특별시청)을 각각 지명한 후 체육회에 통보했다.
선수위는 지난달 30일 열린 위원회 첫 회의 때 육상의 간판 김국영을 위원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이어 여성 몫의 부위원장으로 최인정(펜싱)만 뽑고 하계·동계 종목 부위원장 지명은 김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위원은 최대 21명, 부위원장은 3명까지 둘 수 있다. 김우진, 차준환 부위원장은 9월 예정된 다음 회의 때 위원들의 동의를 거치면 직(職)이 최종 확정된다.
김국영 위원장은 "두 위원이 하계 종목과 동계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면서 "위원들과 위원장을 잇는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육상 남자 100m 한국 기록 보유자인 김국영 위원장은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인 원윤종과 함께 대한체육회 대의원으로도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