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집중호우로 누수 피해가 발생해 신청사 입주를 연기한 충북도의회가 일부 보수·보강을 마치고 오는 7일부터 이전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양섭 충북도의장은 5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신청사에 누수 문제가 생겨 송구하다"며 "일정 부분 보수를 마치고 7일부터 9일까지 이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 주차장에 빗물이 들어온 것은 당산 벙커 인근 주민들이 냄새 때문에 배수로를 막아놨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민 협조와 청주시의 관리 감독을 요청했고, 차수벽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어린이집 앞 모래로 인해 발생한 대강당 침수 문제도 해결했다"며 "의회동은 일부 창문에서 누수가 있었지만, 모두 조치했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안전점검 업체를 통해 건물 전체에 대한 정밀진단을 벌이고 있다. 최종 결과는 오는 22일 나올 예정이다.
입주 작업은 오는 7~9일 진행한다.
신청사 개청식은 예정대로 오는 9월 1일 연다.
953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지어진 도의회 신청사는 2년 반의 공사를 거쳐 24일부터 26일까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집중호우 때 3층 옥상 정원에서부터 2층 어린이집, 1층 지상부까지 수십 곳에서 누수가 확인됐다. 인근 도로의 빗물까지 역류해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결국 도의회는 입주를 연기하고 배관 확장과 우수관로 방류 위치 조정 등 보수·보강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