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 지역의 평균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의 평균기온은 26.9도로 평년보다 2.4도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0.5도 높은 수준이며 1994년 28.0도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
지난달 상순 평균기온은 28.5도로 역대 1위를 경신했고, 많은 비가 내렸던 중순을 제외하고 하순에도 무더위가 이어졌다.
지난달 폭염일수는 15.7일로 평년보다 9.5일 많았고, 열대야일수도 4.2일로 평년보다 1.5일 많았다. 대구 경북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나타난 지역은 포항으로 17일을 기록했다.
지난달 강수량은 200.5mm로 평년(238.9mm)의 85.1% 수준이었지만 중순에 95.5%(191.5mm)의 비가 몰렸다. 영천(308.6mm), 포항(262.8mm), 대구(242.4mm)는 중순 강수량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강수일수는 평년(14.2일)의 절반 수준인 7.6일로 역대 세 번째로 적었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24.6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무더위가 이어졌고, 지난달 중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