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엔씨 현장서 또 사고…미얀마인 감전사고로 의식불명

지하 18m 양수기 펌프 점검하다 감전
올해 포스코이엔씨 현장서 사망사고 4건 발생

연합뉴스

포스코이앤씨가 담당하는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쯤 경기 광명시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증세를 보여 의식 불명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기 위해 공사 현장 지하 18m 지점으로 들어갔다가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명~서울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을 잇는 총 연장 20.2㎞ 규모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고 있다.

한편 올해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사망사고가 총 4건 발생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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