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IPC 위원장 후보' 배동현 BDH 이사장, 공정·체계적 지원 공약

지난 6월 16일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서울 중구 알로프트 호텔에서 IPC 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인 최초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후보에 오른 배동현(42) BDH 재단 이사장 겸 창성그룹 총괄부회장이 7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4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소개한 배 후보의 공약은 ▲ 지속 가능한 발전기금 설립 및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 집행 ▲ 회원 중심의 친화적인 조직 운영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 공정하고 체계적인 등급분류 시스템 혁신 ▲ 은퇴 이후 선수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통합적 지원 체계 마련 ▲ 장애인 스포츠용 기구 지원 시스템 구축 ▲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국제 스포츠 연대 구축 ▲ 국제 표준 회계 시스템 도입과 투명한 경영공시를 통한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현 등 7가지다.

앞서 IPC는 오는 9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IPC 정기총회를 앞두고, 차기 집행위원회 구성을 위한 위원장 및 집행위원 등 최종 후보자를 1일 공식 발표했다.

6월 16일 IPC 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배 후보는 이번 발표에서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배 후보는 현 위원장인 앤드루 파슨스와 함께 차기 위원장직을 두고 경쟁한다.

IPC 집행위원회 후보자들은 지난 6월 24일까지 입후보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며, 이후 약 한 달간 IPC 후보자심의위원회(Nominations Panel)와 외부 심사기관의 종합 심사를 거쳐 8월 1일 최종 후보자로 발표됐다.

1989년 9월에 설립된 IPC는 패럴림픽을 주관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전 세계 스포츠를 핵심 단체다.

차기 IPC 위원장 선거는 9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실시한다. 전 세계 203개 IPC 회원기구(183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 17개 국제경기연맹, 3개 장애유형별 국제기구)가 투표에 참여하고, 투표 결과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차기 위원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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