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4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하늘수 과학교실' 교육 대상을 유치원, 돌봄센터 등으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수돗물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도를 끌어올리려는 취지다.
올해 상반기까지 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존 62개소 외 유치원 및 돌봄센터 26개소를 추가한다.
교육은 흙탕물이 응집제를 만나 덩어리진 뒤 여과 장치를 거쳐 깨끗해지는 정수 과정, 소독제와 시약이 반응해 색이 변하는 실험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가정 내 수돗물 수질을 검사받을 수 있는 채수병을 받을 수도 있다.
장병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하늘수 과학교실은 어린이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행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