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창원지회는 지난 3일 창원지회 소속 자원봉사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합천군 가회면 일대를 찾아 수해농가 피해 복구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심각한 침수피해를 입은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검암마을, 함방리 구전마을, 도탄리 등곡마을 등 3개 지역에 회원들이 분산 투입돼 침수 창고정리와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 주변 정비, 재실 토사 정비, 집 주변과 축사 쓰레기를 치우고 가재도구를 청소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창원중부·서부 모범운전자회, 해병대 전우회 등 10여 개 단체 회원들이 힘을 보탰다.
박문출 창원지회장은 "실제로 현장에 와보니 너무 피해가 심각해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피해 복구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창원지회는 현재 32개 단체 8300여 명이 활동 중이며 환경정화, 급식지원, 문화행사지원,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